Linchpin

Thoughts, stories and ideas.

<아주 사소하지만 감사한 일>

1/ 3달 전 만들었던 디스코드 안에서, 오늘 글이 하나 올라왔다. '같이 책 읽고, 공부하고, 삶에 적용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친구 있나요?' 이런 류의 글. 사실 굉장히 별것 아닌 일이다. 그냥 책같이 읽을 사람 만나서, 이야기도 좀 하고, 인사도 하고 친하게 지내자는 정도의 내용인데 뭐 그렇게 감사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Web3 Commerce>

<Web3 Commerce>

1/ (2022년 1월 기준) NFT 거래소 OpenSea 거래액이 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 해 동안 네이버에서 거래된 결제금액이 (2021년) 36조 원, 쿠팡(이츠 포함) 34조 원, 배달의민족이 19조 원입니다. 침투율이 낮은 가상 자산 그 중에서도 NFT만을 거래하는 OpenSea의 거래액이 실물 이커머스의 거래액에 육박한다는 점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거래액인 것은 분명한

<저녁 식사에서 한 중요한 이야기들>

<저녁 식사에서 한 중요한 이야기들>

오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하다가 굉장히 공감한 내용인데, 나도 몇 번 되새김해야 할 것 같아서 정리해서 굳이 남긴다. 누구 보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기억하려고. 1/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 뭔가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마케팅에 (퍼스널 브랜딩, 회사 브랜딩 모두) 중요하지만 마케팅보다 중요한 건 어차피 내공이다. 그냥 묵묵하게 잘

Web3를 제일 잘 이해하는 사람들

Web3를 제일 잘 이해하는 사람들

1. Backgrounds FOMO를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는 아이패드로 트위터 피드를 30분 넘게는 살피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 팔로우 한 계정들에서 새롭게 뜬 프로젝트가 있으면 일단 메모를 하기에 급급합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프로젝트가 쏟아지고요. 개인으로서 커버하기에는 너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트위터뿐일까요. 디스코드로 분산된 수많은 커뮤니티들, 페이스북, 블로그, substack까지요. 엄청나게

<my first impression on web3>

<my first impression on web3>

<my first impression on web3>류의 글들이 참 많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상을 쓰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글의 시작은 제가 어떻게 이 현상에 어떻게 입문하게 되었는 지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처음으로 코인을 거래했던 거래소는 업비트가 아니라 코인원이었을 겁니다. 군대를 다녀와 막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로 기억하는데, 경영대 라운지에서 2017년 시절에

Tony Hsieh : delivering happiness

Tony Hsieh : delivering happiness

주말 동안에 토니 셰이의 딜리버링 해피니스를 읽었습니다. 2020년 말 그가 사고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고, 당시에 그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언젠가 계속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로 주문하는 책에 우선순위가 계속 밀려서 서재에 있는 지도 몰랐었네요.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책을 정리하면서 다시 찾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꼭 잊지 말자는 마음으로 가장 눈에

Community Owns.

Community Owns.

Community Owns. 요즘 크립토 시장에서 제일 중요시 되는 말 아닐까 합니다. 플랫폼이 가져가던 모든 수익을 구성원들이 나눠 갖는다. 그런데 왜 저는 이 커뮤니티라는 말이 모호하게만 들렸던 걸까요. 커뮤니티와 거버넌스 토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커뮤니티의 주인 될 자격이 있는 것일까요. 장기적인 커뮤니티의 발전에 기여하지 않으면서, 특정 토큰과 NFT를 소유하고 있다면

간만에 끝내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 Kanye West

간만에 끝내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 Kanye West

Watch jeen-yuhs: A Kanye Trilogy | Netflix Official SiteThe lives of an emerging superstar and a filmmaker intertwine in this intense, intimate docuseries charting Kanye West’s career, filmed over two decades.Netflix간만에 끝내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칸예 웨스트 다큐멘터리. 2월 21일 시점으로는 아직 1화만 공개된 상황인데, 3화까지 모두 공개되면 마이클조던 다큐멘터리처럼

요즘은 개발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요즘은 개발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요즘은 개발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겸, 그들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개발자들끼리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비개발자가 개발자에게 줄 수 있는 밸류가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고, 그들이 평소에 하지 않는 고민을 나누면서 서로 교류를 합니다. 머리로만 떠들어야 서비스가 나올 수 없고, 전략이라는 것은 실행에 의미가 있고 결국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코드로 만들어져야

커뮤니티, 성장, 분배, 탈중앙에 대한 생각들

커뮤니티, 성장, 분배, 탈중앙에 대한 생각들

커뮤니티에 대해서 논하는 여러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면서, 좋은 커뮤니티와 활성화된 커뮤니티 이전에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얼마나 좋은 사람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먼저 묻는다. 사무실 출근할 때 1층 경비원 아저씨에게 웃으면서 인사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좋은 분배와 모두의 성장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나는 내가 속했던 조직에서 나의 성공과

BZCF Discord Light Memo |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시너지

BZCF Discord Light Memo |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시너지

디스코드 채널을 만든 지,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그간 부끄럽지만 성과라고 한다면요. 천 명 정도 되는 인원이 들어와주시고, 액티브 멤버도 20명이 넘어 자체 채널이 생성되었으며, 액티브 멤버끼리의 첫 번째 오프라인 커뮤니티 모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 수많은 컨트리뷰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성과 치고는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글을 쓰는

다수의 평론가와 소수의 메이커

다수의 평론가와 소수의 메이커

요즘 머릿속에 가득 찬 생각이 있고, 여러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할수록 내 머릿속 생각은 더더욱 확신으로 가득 차고 있다. 가장 잘 표현한 문장은 '세상은 다수의 평론가와 소수의 메이커'로 나뉜다는 것. 비슷한 표현으로는 '말하고, 쓰는 건 쉽고, 만드는 건 어렵다는 것'. 사람들에게 나를 증명하는 게 아니라, 시장에서 결과물로 증명해 내는 것. 이런

The Case for Leaving FAANG Companies for Crypto (생각)

The Case for Leaving FAANG Companies for Crypto (생각)

300년 전의 역사로만 돌아가 봐도, 왕권은 군사력을 바탕으로 지탱했고 - 부르주아들은 상업을 통해서 새로운 세력을 만들었고, 그 뒤로는 자본과 금융(상업이 아닌 산업)이 이 흐름을 이어나갔고, 1990년대 후반부터는 '엔지니어' 계급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근래에 들었던 말 중에 가장 통찰력 있었던 문장이다. 실제로 1990-2020년 주식에서 Top10 Rank가 된

<중요한 질문은 간단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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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질문은 간단한 질문>

정보를 많이 아는 것과 관점을 갖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요즘 정말 많이 느낀다. 의사결정을 위해서 정보가 없이 판단하는 것처럼 바보도 없지만, 정보만 요약해둔 보고서 몇 장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몇 장이 아니라, 몇 백장이 되도 의사 결정은 정보로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의사결정하는 능력은 정보들을 종합하고,

<손정의 제곱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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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제곱법칙>

요즘 내 휴대폰 배경화면. <손정의 제곱법칙>을 읽고, 한 문장 한 문장을 무의식적으로 새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손정의 제곱법칙의 친필본. 각각에 있어서 의미를 더 깊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얄팍한 이해인지라, 이에 대한 글보다 되새김 하는 차원에서 필사메모를 한다. 최신 버전은 2행의 <도천지장법>이 맨 위로,

<짧은 말, 업보, 장기적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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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말, 업보, 장기적인 방향>

2021년 10월 27일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날, 생각들의 조각을 정리. 1. 말이 길고, 설명이 길어진다는 것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생각이 깊고, 중요한 것을 짚어낼 수 있게 될수록 말은 짧아지고, 본질에 가까워진다. 2. 좋은 결과는 절대 혼자 만들 수가 없다는 사실을 몇 번이고 생각한다. 업보(Karma)가 쌓이면

<20 대의 열등감, 30 대의 책임감>

<20 대의 열등감, 30 대의 책임감>

조금은 낯간지러운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에 참으로 감사한 하루들이다. 나라는 사람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면,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좋은 점들도 있겠지만, 모난 점들도 많은 사람이다. 나도 모르고 있는 사이에 나로부터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도 많을 테고,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도 참 많았을거다. 그 와중에도 내게 남아있는 사람들, 내게 진정성

<조급하지 마라>

<조급하지 마라>

'조급하지 마라', 오늘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이다. 주말에 오래간만에 집에 들렀다. 저녁 식사하고, 차 한잔하면서 여러 대화를 했는데, 기억에 남는 말씀은 한 문장뿐이다. 아버지는 나를 보면 대견하면서 동시에 걱정된다고 하신다. 학생 때는 대견한 마음이 더 컸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걱정되는 마음이 더 크시단다. 가끔 집에 들렀을 때, 볼살이 빠져있는 것들을 보면

<요즘 내가 끌리는 사람들의 묘한 공통점>

<요즘 내가 끌리는 사람들의 묘한 공통점>

정답은 없지만… 요즘 내가 끌리는 사람들이 묘한 공통점이 있다. 이를 그릇이 크다고 표현해야 할지, 비전이 크다고 해야 할지, 포부가 크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 [이게 말이 돼?]라고 생각할 법한 무언가에 도전하는 사람들. 도전이라는 단어랑 무모하다는 단어는 정말 종이 한 장 차이인데, 도전이라는 말을 붙이기 위해서는 정말 큰 포부는 필요조건이고,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능력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능력

사람은 (그게 누구든) 자신에게 필요로 하는 걸 줄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필요한 사람이 되면 기본적인 인간관계는 모두 유지된다. 기본적인 관계를 넘어서 정말 친밀한 사이가 되려면 '자신의 관점'을 상대방에게 필요하게 맞춰서 줄 수 있으면 된다. 단순히 필요한 것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나만 할 수 있는 생각의 관점을 상대방의 필요에 맞게

Y-Combinator 여름 배치 (S21) | Cache, ByteKitchen, Warpfy, Maroo, Apollo, Flowbo, Flowclub, Synth

Y-Combinator 여름 배치 (S21) | Cache, ByteKitchen, Warpfy, Maroo, Apollo, Flowbo, Flowclub, Synth

<Overview> 전체 리스트 : https://www.ycombinator.com/companies?batch=S21&status=Active총 375개 회사가 S21(2021년 Summer) Batch로 조인. 도메인은 B2B SaaS/핀테크/헬스케어가 앞도적으로 많고 (160), Fin-tech(70), Healthcare(59), 컨슈머 영역+교육 영역은 많이 없음. Consumer(41) Education(17), 산업/부동산 영역은 진입장벽이 있는 만큼

<공부가 취미인 사람>

<공부가 취미인 사람>

새로 알게 된 관계들이 종종 물어보는 질문이 있는데, 쉴 때는 뭐 하는지, 취미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거다. 이럴 때마다 그냥 영화 보는 거 좋아하고, 잠자는 거 좋아한다고 하는데, 정말로 취미가 뭔지 대답하면 딱히 없다. 내 일상 시간을 순수하게 뭐 하는지 시간으로 쪼개보면, 단순하다. 잠자고, 밥 먹고, 일하고, 친구들 만나고, 그 외

<고객중심 + 장기적 관점 = 해자>

<고객중심 + 장기적 관점 = 해자>

연휴를 맞아, Jeff Bezos의 <발명과 방황>을 다시 읽었다. 많은 책들 읽지 말고, 진짜 좋은 책 1권만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면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 책을 그렇게 삼으면 될 것 같다. Jeff의 생각과 말들은 정말 비즈니스 교과서 of 교과서 수준. 1997년부터 2019년까지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비즈니스가 바뀌고, 경쟁상황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 위믹스, 위메이드, 미르4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 위믹스, 위메이드, 미르4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는 정말로 많이 중요함. 비슷한 생각인 것 같아도, 조금 미세하게 방향성이 다르면 많은 결과 차이를 만들어냄.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어떻게든 돈을 벌겠다는 마음이면 내가 모르는 키워드의 주식이 급등까지는 아니라도 좋은 모멘텀을 틔고 있으면 일단 이게 왜 뜨는지부터 공격적으로 접근해서 들어가야 함. 시간이 없으면 정리해둔 리포트라도 읽고, 이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살아가기>

<장기적인 관점으로 살아가기>

맨날 단기적인 것들 바라보지 말고, 긴 시야와 넓은 관점으로 바라보라고 하는데 실천하기가 엄청나게 어렵다. 실천하기 어렵다는 말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내 행동과 판단이 단기적이라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기본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해서는 꽤나 긴 타임 프레임동안 펼쳐질 일들에 대한 통찰과 판단, 관점이 필요한데, 대부분 자신이 주어진 환경과 관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