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에서 한 중요한 이야기들>

<저녁 식사에서 한 중요한 이야기들>

오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하다가 굉장히 공감한 내용인데, 나도 몇 번 되새김해야 할 것 같아서 정리해서 굳이 남긴다. 누구 보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기억하려고.

1/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 뭔가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마케팅에 (퍼스널 브랜딩, 회사 브랜딩 모두) 중요하지만 마케팅보다 중요한 건 어차피 내공이다. 그냥 묵묵하게 잘 하고 있어도, 실력 있으면 결국에 사람들 다 알아봐 주니까 억지로 스스로를 보여주지 않을 필요 없지만, 굳이 내세울 필요도 없다. 그 시간에 자기 실력 쌓기 위해서 본업 하는 게 더 중요하다.

2/ 돈 많이 벌었다고 하는 것들, 포커랑 비슷하다. 한 판 이겨서 자기 칩 많다고 해도, 계속적으로 그 칩들 이어나갈 수 있는 내공 없으면 어차피 다시 빈털터리 된다. 우연과 운을 통해서 돈 (혹은 그 외 어떤 성취라도) 얻어낼 수는 있지만, 그거보다 더 중요한 능력은 그게 진짜 실력인지, 지켜낼 수 있는지 여부다. 한 판 이겼다고 조금 어깨에 힘 들어가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거 금방이다.

3/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밥 먹는 사람, 내가 술 먹는 사람, 내 번호 누구 있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것만큼 실리 없는 일이 없다. 연예인 만나서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나 느그 서장이랑 밥도 먹고' 하는 사람의 말로가 어떻게 됐는지 생각하면 자랑하고 다니기보다, 오히려 조용히 물밑에서 일 진행시키는 게 더 낫다.

4/ 잘 되면 밑에 사람들, 자기 주변 사람들 더 잘 되게 하기 위해서 진짜 궁리 많이 해야 진짜 리더 된다. 자기 혼자 잘 하려고 리더 되는 사람 있다 쳐도, 그릇이 작으면 어차피 멀리 못 간다. 자기 잘 되면, 자기 주변 사람들 어떻게 더 이용해먹지가 아니라, 자기 능력 살려서 어떻게 주변 사람들 더 수준 높여주지 고민하는 게 진짜 리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