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질문은 간단한 질문>

<중요한 질문은 간단한 질문>

정보를 많이 아는 것과 관점을 갖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요즘 정말 많이 느낀다. 의사결정을 위해서 정보가 없이 판단하는 것처럼 바보도 없지만, 정보만 요약해둔 보고서 몇 장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몇 장이 아니라, 몇 백장이 되도 의사 결정은 정보로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의사결정하는 능력은 정보들을 종합하고, 간략하게 만든 뒤, 자신만의 관점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을 (아주 쉽게) 던지는 능력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과정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렸다면, 믿고, 밀어붙이는 과정일테고.

문제 해결이라는 것이 꽤나 왜곡된 경향이 있다. 구조적으로 생각하기,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으기, 똑똑하게 (보이게끔) 말하기, 장표를 잘 그리기 같은 것들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 이러한 특징들은 당연한 것이고 본질은 진짜 중요한 하나의 질문을 답하는 게 전부다. 그 중요한 질문으로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정보가 필요한 것이고.

노이즈가 많은 경우가 정말 많다. 진짜 중요한 결정은 아주 간단한 질문들로 나뉜다. 노이즈 같은 것들 다 제치고, 진짜 액기스 중의 액기스만 남겨서, 해야 하는지 / 말아야 하는지. 한다면 얼마나 하는지. 이런 간단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게 결국 내공이지 싶다. 생각의 관점을 세우고, 계속 간단한 질문들 (아주 중요한 한두 개의 질문들)을 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정말 많이 느끼는 요즘이다.